LG전자는 월드 IT 쇼 2008(WIS2008)에 시크릿폰을 전시했다. 시크릿폰은 LG전자 블랙라벨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이다. 삼성전자 소울폰과 함께 올 하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을 이끌어갈 기대작. 블랙라벨 시리즈는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히트폰 라인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크릿폰은 전면 액정에 터치 방식을 적용하고 슬라이드를 올리면 키패드가 나타나는 듀얼 입력 방식을 채택했다. 액정에는 강화유리를 덧대고 나머지 부분은 탄소 섬유 재질을 활용하는 등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 두께는 12mm로 얇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지상파 DMB, 진동 피드백, 동작인식센서 등을 기능을 갖췄다. 다만 WIS2008에 전시된 시크릿폰은 해외형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DivX 동영상 재생 기능은 빠진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LG전자의 시크릿폰은 지난 5월말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개국에서 출시 2주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초기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에는 이르면 6월 말경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