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전용강좌 및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지원 대상학교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는 2008년 영어전용 강좌 및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지원대학으로 한국외대 등 27개교를 선정했으며, 1개 학교당 5000만원∼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총 지원금액은 16억원으로 지난해 8개교, 4억원 지원 규모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국고보조금 이상의 대응 투자를 해야 하며, 지원금은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비 등 대학별 특성에 맞게 사용된다. 특히 소수 언어 등 대학별로 교재 개발이 어려운 현지어판 한국어 교재의 경우 다수 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 공모했으며, 올해는 아랍어 및 스페인어 한국어 교재가 시범적으로 개발된다.
영어전용강좌 및 한국어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의 언어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 유학의 선호도를 제고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됐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총 30개 대학에 12억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