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평가를 위해 대덕 청사 내에 지하1층, 지상5층, 총 건축면적 7195.79㎡ 규모의 ‘국가 R&D 전문평가동’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착공식은 19일 한국과학재단에서 과학재단 임직원 및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과학재단은 평가동 건립에 총 98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세미나 및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대강당과 온라인 평가기능을 강화한 평가회의실, 직원사무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평가동이 완공되면 그동안 나뉘어 처리되던 평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다 평가 체계를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어 우리 나라 첫 국가 R&D 전문관리기관으로서의 대내·외 위상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과학재단은 지난 2005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으로부터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의 국책연구개발사업을 인수받으면서 사무실 공간 부족현상을 겪어왔다.
과학재단 문형철 혁신전략본부장은 “그동안 임대해 쓰던 외부 평가시설 이용 비용 9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과의 통합으로 새로 출범하는 한국연구재단도 이 시설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