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컴(대표 간태경 www.samsungmagic.co.kr)은 국내에 무선랜 시장이 채 열리기도 전에 한발 앞서 신기술을 도입, 국내에 소개한 회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스라엘 크레센도로부터 도입해 선보이고 있는 크레센도네트웍사의 웹 가속기 ‘애피트(AppBeat) DC’로 더 유명하다. 물론 인기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고객의 만족도도 뛰어나다.
이 제품은 인터넷 이용자의 순간적인 접속 폭주가 많은 대학 원서 접수 대행업체와 대학에 주로 공급된 제품이다.
특히 지난 2006년 대학원서 접수 포털인 ‘진학사’에 이 제품을 설치, 해마다 서버가 다운되면서 반복되던 ‘원서접수 대란’을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또 남서울대학 등 국내 주요 대학의 수강신청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 매학기 수강신청 시 나타나는 폭주 현상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성능을 검증받았다.
이 제품을 설치하기 전까지 국내 각 대학은 학년별로 수강신청 시기를 분리해 인위적으로 트래픽을 분산해왔다. 그러나 제품 적용 이후, 같은 날 전 학년이 수강신청을 해도 서버가 다운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 비해 학사일정이 짧게는 1주일, 최대 15일가량 앞당겨지는 부수적 효과도 누리게 됐다.
특히 남서울대는 향후 지속적으로 개발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IT 인프라의 토대라는 표현으로 극찬하고 있다.
또 최근 네트워크 보안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서비스 거부(Dos)’ 및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방어 할 수 있다.
간태경 사장은 “이 제품은 대학의 수강신청뿐 아니라 향후 e러닝 확대, 정시모집 기간의 대학 홈페이지 성능향상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대학뿐만 아니라 올해 초 공급한 새마을금고연합회 등과 같은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