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실시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경쟁률이 입학정원(2000명) 기준으로 5.48대 1로 당초 예상치에 못미칠 것으로 집계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법학적성시험 원수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수가 1만960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1만5000명을 밑돌았다고 18일 밝혔다.
시험 지구별로는 서울지역 지원자가 8314명(75.9%)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73명(6.1%), 수원 531명(4.8%), 대구 469명(4.3%), 대전 407명(3.7%)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970명으로 여성(3990명)보다 두 배 가량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6∼30세 44.8%(4907명), 31∼40세 36%(3949명), 20∼25세 13.9%(1528명), 41∼50세 4.4%(478명), 51세 이상 0.9%(98명) 등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로스쿨 제도 도입 첫해인데다 로스쿨 시험과 사법시험이 2016년까지 병행되는 바람에 지원자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법학적성시험은 8월24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