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트로`, 인도 내구품질조사 1위

현대차 `상트로`, 인도 내구품질조사 1위

 현대차는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인도에서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경차 상트로가 콤팩트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제이디파워는 12개 회사 33개 모델에 대해 올 1월부터 4월까지 델리를 비롯한 20여개 주요도시에서 47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의 엔진, 변속기, 주행 등 9개 세부항목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는 자동차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환산,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

 현대차의 ‘상트로’는 265점을 기록, 경쟁모델인 ‘마루티 젠’(280점)을 제쳤다. 또 ‘클릭(현지명 겟츠)’이 322점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부문 2위, ‘엑센트’와 ‘쏘나타’가 각각 288점과 183점을 획득해 두 모델 부문별 3위에 올랐다.

 인도공장에서 같이 생산되는 ‘i10’과 ‘베르나’는 신차라는 이유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는 올들어 인도 내수시장에서 5월까지 지난해 대비 35.3% 늘어난 11만428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지난해 보다 62.2% 늘어난 5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