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닥기업 가운데 불성실한 실적예측공시를 한 4개사의 거래가 18일 하루 정지됐다.
18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예측공시법인 159사의 면책조항 위반 여부를 심사한 결과 세라온홀딩스와 아이씨엠, 워크원더스, 팬텀엔터그룹 등 4곳의 공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실적예측공시법인은 영업손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익, 당기순손익 등 재무제표상 계정항목에 대한 예측치를 공시해야 하며, 변수가 생겨 정정공시가 필요하면 정정사유를 기재해야 한다.
거래소는 또 심사결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실적예측공시를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는 회사에는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실적예측공시를 한 159개사의 예측오차율을 조사한 결과 24.5%의 회사가 매출액 예측치를 초과 달성한 반면 75.5%의 회사가 예측치에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