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문인식 솔루션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인 슈프리마(대표 이재원·사진)가 오는 7월 코스닥 시장 입성한다.
슈프리마가 보유한 지문인식 핵심 알고리듬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세계 지문인식경연대회(FVC: Fingerprint Verification Competition)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문인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출시한 전자여권판독기는 전세계 항공통신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ARINC사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003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슈프리마는 연평균 수출증가율 93.7%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5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5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96.3%를 기록하며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6%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슈프리마는 올해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에 5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슈프리마는 내달 2∼3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공모주식수는 60만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만7100원∼3만4000원이며, 공모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9.6%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지속적인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매출처의 다변화를 통해 매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진입을 통해 2012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의 세계 1위 지문인식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