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08]이모저모3

 ○…“대박나서 죄송합니다”

 SW공학콘퍼런스에 예상보다 200여명이 더 몰리면서 자료집이 바닥나자, 주최 측은 뒤늦게 참가하러 온 사람들에게 일일이 사과하면서 이메일과 연락처를 받아 별도로 자료를 전송해주겠다고 약속하기도.

 ○…경품 이벤트, “바쁘다 바뻐”

 전시관 안 이곳저곳에서 회사와 제품을 알리기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자, 언제 어떤 부스에서 이벤트를 여는지 시간대 별로 체크하면서 여기저기 옮겨 가는 100여명의 경품족들도 눈에 띄었다. 한쪽 경품 이벤트에서 만났던 사람이 다른 이벤트에서 다시 만나자 서로 멋쩍은 웃음만 짓기도.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다!”

 GS인증관 내 마련된 키스코 부스에서는 3D 가상 스튜디오를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을 아나운서로 출연시킨 인터넷 뉴스 방송을 그 자리에서 제작해 웹에 올렸다. 방송 출연이 소원이었던 관람객들이 전시관 참가로 드디어 소원을 풀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Where is the newspaper?’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WIS 영문 특별판’이 순식간에 동이 나면서 안내원들에게 영문판을 찾는 외국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기도. 안내데스크 직원은 이쪽 저쪽 데스크에서 영문판이 동이 나 계속 신경써서 보충하고 있다고 귀띔.

 ○…뉴질랜드국가관 디지털 뉴질랜드 홍보 효과 만점

 사상 처음으로 한국전시회에 국가관을 마련해 참가한 뉴질랜드국가관에도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뉴질랜드국가관은 6개 대표 IT기업이 참여, ‘디지털 뉴질랜드’ 홍보에 나섰다.

 ○…스마트 폰인 ‘블랙베리’를 만드는 리서치인모션(RIM) CEO 짐 발실리가 증발했다. 18일 ‘글로벌 인터넷 경제’라는 주제의 라운드테이블에 연사로 참석하기로 돼 있던 발실리 회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전공지가 되지 않았던 탓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발실리 회장은 OECD 행사 이틀 전에 참석 불가를 통보해 입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이 프로그램과 연사 소개를 담은 책자를 수정하기 어려웠던 탓에 벌어진 해프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