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출범한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www.himart.co.kr)는 국내 1위의 전자제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고객만족을 높였다는 점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하이마트를 대표할 수 있는 개념은 ‘카테고리 킬러’다. 카테고리 킬러는 가전·완구·신발 등 특정 분야 제품의 다양한 브랜드를 진열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친 소비자적 업태라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국내외 다양한 전자제품 브랜드를 총망라해 판매하는 전자제품 전문점으로써 국내 전자유통에 새로운 흐름을 창출해왔다. 지난해 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마트는 우선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장 면적은 300∼1000여평으로 일반 대리점들보다 훨씬 크다. 한 매장에 1만여종의 다양한 상품이 품목별로 진열돼 있어 소비자가 비교구매하기가 편리하다.
최근에는 4·5층 규모의 대형매장도 열어 쇼핑뿐만 아니라 제품체험, 휴식 등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구입한 제품은 전국 9개 물류센터를 통해서 전국 24시간 내 무료로 정시 배송된다. 국내 가전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서비스회사를 보유해 고객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하이마트가 여타 전자매장과 차별화되는 부문은 우수한 유통인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전국 260여개 직영 하이마트 매장에 대기 중인 이른바 전문상담원인 ‘세일즈마스터’. 세일즈마스터는 풍부한 상품지식과 친절을 바탕으로 정식 자격을 취득한 전문인력이다. 이 자격제도는 2005년 노동부로부터 공식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열심이다. 오페라 형식을 도입한 CF가 대표적 사례.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가사와 함께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라는 메시지를 지속 노출해 소비자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 것. 이 CF는 2002년 도입 당시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