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의 드럼세탁기 ‘프리업 트롬(FR3204TH, 12㎏급)’은 세탁 후 헹굼 회수(3∼5회)와 새로운 헹굼 방식으로 옷감 및 세탁통의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는 신기술로 주부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 기술은 △세탁물의 세제 농도를 낮추는 ‘애벌헹굼 단계’ △세탁물에서 떨어진 세제 찌꺼기가 다시 옷감에 붙는 재오염을 방지하는 ‘집중 단계’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는 ‘깔끔 마무리 단계’ 등 기존 헹굼방식과 다른 3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과 세탁 시간은 동일하지만 잔류 세제량 및 거품 발생량을 절반 이상 줄여 한국 주부들에게 어필한 것..
특히 마지막 헹굼물에서 세제의 주요 성분인 계면활성제 농도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이상 줄여 헹굼 성능을 높였다. 특히 주부들이 드럼세탁기를 사용할 때 허리와 무릎에 힘이 지나치게 간다는 점에 착안, 지난 1년간 세탁기의 인체공학 연구로 허리를 숙이지 않고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위해 △빨래를 넣고 빼는 드럼 출입구 중심 위치를 기존 대비 18.5㎝가 올라간 70㎝로 높이고, △드럼통은 기존 5∼10도에서 15도 경사를 유지했으며 △전면 도어 손잡이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알러지 케어(allergy care)’ 기능을 ‘알러지 케어 플러스 기능’으로 고도화해 위생에 까다로운 주부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이는 옷이나 침구류에서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물질인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뿐만 아니라 바퀴벌레의 배설물과 사체까지 한 번에 제거하는 것이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AF:Korea Asthma Allergy Foundation)와 세계적 권위의 영국알레르기협회(BAF:British Allergy Foundation)로부터 인증을 받기도 했다.
가격은 160만원대.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