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제품이 있다. 기능 간 전파간섭 문제로 인해 내비게이션 업계의 난제로 꼽히던 하이패스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합한 제품. 바로 현대유비스의 내비게이션 ‘H-1’이 그것이다.
현대유비스(대표 오재필 www.hdubis.com)가 ‘H-1’ 개발을 완료한 것은 지난 3월이다. 동종 업계가 기술적 문제로 주저하는 사이 현대유비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과감히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일체형 제품을 상용화했다. 기존의 DMB 내비게이션과 확실히 다르다는 게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제품개발과 함께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H-1’은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유비스는 우선 판매망을 확대했다. 이미 전국에 700개 이상의 설치 등록점 등록을 완료했다. 또 다양한 채널로 안정적인 판매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오재필 대표는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과 동시에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시 정체 시간을 최소화해 고객의 편리성과 통행료 할인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전국의 많은 장소에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문과 현대홈쇼핑을 통한 방송노출로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대유비스는 올해 매출의 40% 정도를 ‘H-1’ 제품 판매로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현대유비스는 시장 반응으로 미뤄볼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유비스는 ‘H-1’로 매월 3만대 정도의 제품을 시장에 판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을 선도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의 이미지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H-1’은 하이패스와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이고 지상파 DMB, MP3, 노래방, 동영상, 포토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