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에너지·환경 신성장동력을 찾아라”

 구자영 에너지·환경산업분과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세번째)이 19일 분과위원들과 함께 대덕연구단지내 SK에너지기술원를 찾아 수소스테이션 개발 성과를 설명 듣고 있다.
구자영 에너지·환경산업분과위원장(앞줄 왼쪽부터 세번째)이 19일 분과위원들과 함께 대덕연구단지내 SK에너지기술원를 찾아 수소스테이션 개발 성과를 설명 듣고 있다.

 에너지·환경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현장 행보에 속도가 붙었다.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단장 서남표 KAIST 총장) 산하 에너지·환경산업분과위원회(위원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는 19일 대덕연구단지 내 에너지·환경분야 핵심 연구기관들을 방문, R&D 현장에 숨어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분과위는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에너지·환경산업분야 신성장동력 발굴 현황을 소개하고, 검토되고 있는 22개 후보군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증하는데 전력을 집중했다.

 구자영 위원장을 비롯해 분과위 2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LG화학 기술연구원·SK에너지 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연구개발 현황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KAIST에서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어 후보군의 적정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분과위는 그간 회의를 통해 전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 자원·에너지 고갈 문제 등을 해결하고 에너지·환경산업을 21세기형 성장엔진으로 키우기 위해 환경,에너지,자원개발,원자력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후보를 검토해왔다. 현재 22개 후보군으로 범위를 압축해 상세 검토를 진행중이다.

 최종 과제 선정을 위한 5대 원칙은 △친환경성 △성장성 △파급성 △미래성 △성공가능성에 맞춰져 있다.

 구자영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와 건전한 비판을 적극 수용해 그동안 진행된 에너지·환경산업 성장동력 후보 과제를 정밀 점검, 보완할 계획”이라며 “보다 시장지향적이며 실현가능한 신성장동력 후보를 최종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