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08]임베디드SW 인사이트 콘퍼런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도 이제는 자산이다.’

 WIS 부대행사로 열린 ‘2008 임베디드 SW 인사이트 콘퍼런스’에서는 융합시대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임베디드 SW의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융합을 표방하는 임베디드 SW 콘퍼런스답게 전자·중공업·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각 분야의 임베디드 SW 동향과 함께 임베디드 SW를 자산화함으로써 더 많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김정한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한 번 잘못 만들면 10억원이 눈앞에서 사라진다”며 “임베디드 SW를 부품화·자산화해 아키텍처를 새로 구성함으로써 그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외 파운드리회사들은 하드웨어 반도체설계자산(IP)을 판매하면서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데 이제는 SW IP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SW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승환 오토에버시스템즈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자동차용 임베디드 SW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관리(EDM) 구축 사례를 발표하면서 “자동차에서 SW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요소고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자산화해 관리하지 않으면 이른 시기에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지하 KIPA 팀장은 “요즘 화두가 융합이 되다 보니 임베디드 SW를 향한 관심이 많다”며 “임베디드 SW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품화·자산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중공업·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개발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베디드 SW 인사이트 콘퍼런스는 참가자가 밀려들어 책상을 치우고 의자만 놓아야 할 만큼 성황리에 개최됐다. 윤성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