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u시티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 송도가 이번엔 글로벌 ‘그린시티’ 모델로 제시된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게일인터내셔널은 오는 25일 인천 갯벌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국제 친환경 비즈니스 콘퍼런스(SIB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선 처음 개최되는 ‘SIBC 2008’은 국내외 친환경 및 생태도시 사례들과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기관인 미국 그린빌딩협의회(GBC)의 LEED-ND(The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for Neighborhood Development) 시범 프로젝트로 도시 전체가 선정돼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친환경 기술 및 프로그램의 송도 적용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안상수 인천시장, 이헌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하여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등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고 크리스틴 휘트먼 전 미국 환경청장의 주제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대한지리학회와 서울대 국토연구소 주관으로 오전 1부, 오후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친환경 개발의 필요성과 국제 동향 및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우리나라 도시발전 문제의 진단과 생태도시 개발대안의 모색(이재준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해외 친환경 생태도시의 개발사례 및 시사점(박경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 △생태도시 건설을 위한 친환경적 건축 기법과 우리나라 적용 방안(김세용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2부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프로그램인 미국의 LEED 및 한국그린빌딩 인증 제도에 관한 발표로 시작된다. 또한 연료 전지 및 태양광 발전의 적용 사례와 수자원 절약 프로그램을 통환 친환경 실천 사례, I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의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