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년 공공기관 IPv6 장비지원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장비지원 공모사업 심의 결과 선정된 7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해 국비 3억37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 지원금으로 광주시는 ‘IPv6 시범망 구축’, ‘시∼구청간 IPv6/IPv4 네트워크 구축’, ‘시립미술관 일원 IPv6 무선 인터넷구간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말까지 IPv6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서비스를 하고 11월말부터 IPv6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주소인 IPv4체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단말기와 개인휴대인터넷, 인터넷 전화(VoIP), IPTV 등 차세대 신규서비스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수요증가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IPv6 주소를 확보하고 시범 망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다른 지자체보다 IPv6 이용환경을 조기에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제7회 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9일)기간에 주변 1km 반경 범위에 ‘IPv6 무선 인터넷 구간’을 조성,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IPv6 활용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