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스템반도체(팹리스) 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활발하다.
텔레칩스·FCI 등 시스템반도체 12개 업체는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 1회 한중 IT SoC 산업 로드쇼’에서 총 2500만달러 규모의 상담과 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상담액 가운데 약 1000만달러 정도는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이번 로드쇼가 앞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 교두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로드쇼에 참가한 시스템반도체 업체는 부리멀티미디어·FCI·피델릭스·아이엔씨테크놀로지·케이원씨앤씨·네오와인·픽셀플러스·라디오펄스·텔레칩스·다믈멀티미디어·소프트픽셀·MNBT 등이다. 중흥통신·아이고(AIGO)·율롱(Yulong)·폭스콘·TCL·델파이 등 총 33개 중국업체도 참가했다.
로드쇼에 참가한 고운 FCI 중국법인장은 “일반적인 전시회보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요 안건을 들고 상담하는 만큼 실질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행사였다”며 “앞으로 중국 각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면 효과가 클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IT-SoC협회의 이민영 팀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큰 중국의 주요 시스템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고무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 로드쇼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전(중국)=이경우 기자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