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정순갑)이 세계기상기구(WMO) 역점사업인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WIGOS)’의 아시아 대표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0차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WMO는 전 세계 6개 지역별로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시범사업 국가를 지정했다. 그 결과 여기에 포함된 한국 기상청은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기상관측표준화, 유비쿼터스 관측망(USN) 구축, 관측자료의 품질관리 등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WMO는 지상에서 상층까지 입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상관측 자료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 세계가 공유하기 위해서 ‘전지구통합관측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상청 선정 배경에는 그 동안 WMO가 권장한 정보시스템(WIS)을 준수, 관측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것 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또한 기상관측망 조밀화와 기상관측 표준화 사업 추진, 자료품질관리시스템 개발 등도 인정받았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