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아키텍처가 고가의 메인프레임 및 RISC시스템에서 개방형 표준서버로 재편되는 가운데 듀얼코어 인텔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인텔 아이테니엄 2 기반 서버는 RISC나 메인프레임 시스템에 비해 유연성이 뛰어나고 호환성, 저렴한 유지비용, 투자보호기능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리눅스·유닉스는 물론 윈도, IBM z/OS 및 OS/390 운용체계도 실행할수 있고 HP-UX, 썬 솔라리스, HP 오픈 VMS, HP 논스톱을 포함한 광범위한 유닉스 환경을 지원한다. 또 이전세대 인텔 아이테니엄 2 프로세서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220%까지 절감돼 2.5배의 와트(W) 당 성능을 낼 수 있다.
인텔코리아 측은 포천 100대기업 중 70% 이상이 아이테니엄 2 기반 솔루션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전세계 상위 10대 자동차 회사 중 9개 업체, 상위 10대 은행 중 8개 은행, 상위 15대 에너지기업중 14개 업체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 10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중 8개사와 상위 5대 통신회사 중 4개 업체가 아이테니엄 2기반 서버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인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듀얼코어 아이테니엄 2 기반 서버는 비용이 높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RISC 기반 시스템이나 메인프레임 시스템에 비해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인프라를 현대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 준다”며 “메인프레임급 신뢰성·가용성·서비스 편의성(RAS)과 2배의 성능, 최대 20% 줄일 수 있는 소비전력, 유연성과 확장성, 간편한 마이그레이션 등의 장점 때문에 고객들이 선호한다”고 밝혔다.
인텔코리아는 올해 말에 현재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보다 성능을 두 배 강화한 ‘투퀼라’를 출시, 서버 아키텍처 시장에서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