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신 화학물질관리제도 사전 등록 지원

 중소기업청은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의 사전등록 기간을 맞아 중소기업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상시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치는 EU가 권역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톤 이상의 모든 화학물질과 완제품 내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정보를 등록하도록 한 제도로, 이달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업체로부터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이 기간 동안 EU로 수출되는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유럽화학물질관리청에 등록한 기업은 화학물질의 정식 등록을 일정기간 동안 유예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1단계로 지방청의 시험분석 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리치 사전등록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업체를 방문해 해당 생산제품이 리치의 사전등록 대상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유해물질의 경우 시료를 채취해 지방청에서 정밀 분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전등록이 필요한 기업에는 제출서류 대행 작성과 대리인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업체당 최고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사전등록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응실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예기간 내에 정식등록을 할 수 있도록 상시지원 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와 중소기업 환경규제대응 지원시스템(selfcheck.smb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