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릴레이 헌혈에 나섰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권준모)는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게임가족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헌혈 캠페인은 지난 9일 YNK코리아에서 시작, 17일에는 액토즈소프트에서 뒤를 이어 진행했다. YNK코리아는 YNK게임즈를 비롯해 YNK파트너스, YNK캐쥬얼 등 계열사 임직원 7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헌혈버스를 보고 헌혈에 동참한 훈훈한 사례도 나왔다.
김미정 YNK코리아 마케팅팀 대리는 “처음 해보는 헌혈이여서 겁도 났지만 뭔가 뿌듯하다”며 “1년에 5번이라는 헌혈캠페인 취지처럼 지속적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마음으로 헌혈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임직원 54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부득이하게 자격 미달로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한 액토즈소프트의 직원들은 오후에 별도로 헌혈의 집을 방문, 덜 까다로운 성분 헌혈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YNK코리아와 액토즈소프트는 헌혈 후 모인 헌혈증서를 협회를 통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 백혈병 및 혈우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위해 쓰기로 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넥슨과 엠게임 등 10개 회원사가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엔씨소프트와 NHN 등은 자체 헌혈행사로 대신한 방침이다. 이 행사는 오는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