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 연구기관의 연구업적 정보를 국가적 차원에서 통합관리하고 실시간 공유하기 위해 전국 대학이 협정을 체결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은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79개 대학과 국가 연구업적 통합정보(KRI) 연계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정보연계 업무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정에는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포항공대 등과 사이버대를 포함한 179개 대학이 참여한다. 재단은 이미 지난해 7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54개 대학과 KRI 공유 및 연계 협정을 체결한 뒤 올 3월부터 정식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재단의 통합연구 인력 정보와 각 대학의 연구업적 정보가 연계돼 연구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논문게재 실적과 저·역서 실적, 지식재산권, 연구비 수혜, 전시 및 작품발표 실적 등을 재단과 대학 등에 중복 등록·수정하는 번거로움에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KRI 서비스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재단의 대학연구 활동 실태조사와 대학산학협력 실태조사 등에 정확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허상만 이사장은 “KRI 시스템은 연구자들의 자율적인 정보 등록과 갱신이 원칙이나 학술지 인용정보, 특허정보 DB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의 정확성·신뢰성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에 추가로 체결한 KRI 협정으로 국가연구업적 정보의 공유 및 연계 체계가 완성돼 연구자들의 연구업적 관리 및 발전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