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업계가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부가서비스 확대에 팔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주요 IDC는 기존 상면임대(co-location) 고객을 겨냥한 서버가격 할인에 국한되던 고객이벤트를 서비스 체험, 무료 기술교육강좌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엔진IDC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 달 일정으로 보안 및 데이터베이스(DB)보안 서비스 체험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보안·DB보안 서비스는 IDC 입주고객이 소유한 웹서버와 DB서버의 취약점을 분석해주고 돌발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가서비스다. 날로 증가하는 해킹사고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여 무료 서비스 체험과 이용요금 할인 등을 지원해 보안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호스트웨이 IDC는 ‘호스트웨이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입주고객의 서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서버용 운용체계(OS) ‘윈도서버2008’ 출시에 맞춰 가상화·네트워크보안 등에 관한 강좌를 열었다.
호스트웨이는 무료교육과 함께 윈도서버2008 서버호스팅상품을 출시해 입주고객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유도했다. 김성민 사장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LG데이콤 KIDC는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일부 입주고객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무료로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KT ICC(Internet Computing Center)도 최근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시설 운용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