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대표 이보선 www.homecast.net)는 인도의 DEN(Digital Entertainment Network) 사에 93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6월까지 1년 간 NDS의 수신제한시스템(CAS)이 내장된 디지털 셋톱박스를 공급하게 되며, 향후 HD급 셋톱박스 공급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최대 주주인 NDS는 케이블TV, 위성방송, 인터넷TV 등 국내 유료방송 셋톱박스의 CAS 중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방송사업자의 50% 이상이 채택하고 있다.
CAS는 시청 권한이 있는 가입자만이 특정 프로그램을 수신하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주문형비디오(VOD), 전자상거래 등의 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유료 방송의 핵심 기술이다.
홈캐스트는 국내의 스카이라이프에 NDS CAS가 내장된 HD급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인도의 DEN과도 계약을 체결, NDS CA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보선 홈캐스트 사장은 “NDS CAS를 채택한 신규 방송사업자들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NDS CAS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