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이통사별 전용폰 내놨다

팬택, 이통사별 전용폰 내놨다

 팬택계열이 하반기 전략 휴대폰 3종을 이동통신사별 전용 제품으로 출시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팬택계열은 이달 들어 풀터치스크린 등 3종의 전략 휴대폰을 각각 SKT, KTF, LGT의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각 이통사의 마케팅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개발돼 광고에도 등장하는 등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팬택계열(대표 박병엽)은 24일 풀터치스크린 휴대폰 ‘러브 캔버스(모델명:IM-R300)’를 S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카이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풀터치스크린 휴대폰으로 영상 통화 중 글자나 그림 등을 상대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영상통화시 화면으로 하트 모양의 그림이나 글씨를 보낼 수 있고, 다양한 이모티콘 이미지와 진동도 전달할 수 있다. 또 풀터치스크린에 지상파 DMB,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팬택 측은 SKT의 영상통화 이용자들이 감성까지 전달할 수 있는 특화 기능으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팬택계열은 이에앞서 KTF의 쇼(SHOW) 전용폰 ‘네온사인(모델명:IM-U300K)’과 LGT의 풀브라우징 서비스 오즈(OZ) 전용 ‘오즈폰(모델명:IM-S340L)’을 각각 선보였다.

 지난 11일 출시한 쇼전용 네온사인은 폴더 전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 다양한 아이콘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온사인은 출시 직후부터 KTF의 TV 광고에도 등장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팬택 측은 패션을 중요시하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내놓은 오즈폰은 010으로 번호 이동을 하지 않고도 오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초기의 오즈 전용 휴대폰들이 상대적으로 고가였던 데 반해 30만원 대의 중가형 제품으로 가입자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진 팬택계열 상무(국내마케팅본부장)은 “이달 들어 출시된 3종의 전략 휴대폰들은 각 이통사별로 특화된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것”이라며 “모든 이통사에 공급되는 공용 제품과 전용 휴대폰 라인업을 적절히 배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