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보안전시회 ‘시큐리티 월드 엑스포 2008’ 행사가 25∼27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시큐리티월드엑스포는 세계 25개국 101개 회사가 참여해 각국의 최첨단 보안기술을 선보인다. 보안기기 및 정보보호 분야 뿐 아니라 홈랜드 시큐리티와 대테러 보안 등 다양한 테마별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한국하니웰 등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네트워크 카메라와 NVR 등 영상보안 제품을 출품한다. 올해 DVR분야는 IP기반의 NVR, H.264기반의 고화질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카메라는 100만화소 제품, 지능형 감시SW가 도입된 영상보안 솔루션이 시스템 등이 대거 선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에 나온 보안제품의 양대 트렌드는 사회불안에 따른 CCTV수요증가로 보안장비의 인공지능이 크게 강화되고 고화질 스펙경쟁이 심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측은 전시회 기간에 1만1000여명의 관람객과 550명의 해외 바이어가 다녀갈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출품동향>
△CCTV는 메가픽셀이 기본=유티원(대표 이준복)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군사용 초고성능 CCD카메라를 선보인다. 이 장비는 주간 20km, 야간에도 2km 전방까지 정밀촬영이 가능해 군부대, 항만, 공항 등 특수지역 경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하니웰(대표 박성호)은 130만 화소급 CCTV카메라, 컴아트시스템(대표 설창훈)도 자체 개발한 메가픽셀 CCTV와 전용 비디오서버를 선보이는 등 영상의 질을 내세운 보안 제품군이 대거 소개된다.
△지능형 감시SW의 부상=윈포넷(대표 권오언)은 국내기업 최초로 인공지능기반의 영상분석 솔루션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한다. 회사측은 단품 위주에서 벗어나 토탈 솔루션 중심의 영상분석기술로 승부한다는 방침이. 파나소닉코리아는 네트워크 카메라로 감시지역에서 열이나 움직임을 감지할 때 등록된 휴대폰에 SMS를 발송하는 ‘UB 세이프 Lite’서비스와 전용 네트워크 카메라를 출품한다. 케이코하이텍(대표 황문성)은 진피인증방식의 출입통제 단말기를 선보인다. 회사측은 진피인증 보안기술이 실내는 물론 옥외용으로 뛰어난 정확도를 인정받아 대규모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