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전국 36개 산업단지의 산업생산과 수출이 각각 전월대비 3.4%와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4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3.4%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는 26.0% 증가한 34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19.8% 감소한 운송장비업종 생산이 단지 전체 생산실적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됏다. 석유화학, 전기전자, 기계업종은 전월대비 2% 이내의 증감을 보였으며 철강업종은 단가 상승으로 전월 대비 5.2%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단지별로는 운송장비업종 중심의 울산단지 생산 감소(△12.9%)폭이 컸던 반면, 석유화학업종 중심의 온산단지(11.3%)는 생산 증가폭이 비교적 컸다.
수출은 전월대비 3.6%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4.1% 증가한 153억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대 주요 업종중에는 선박인도수가 전월대비 증가한 운송장비업종 실적만 증가하고 석유화학, 전기전자, 기계업종은 수출이 전월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한편 고용은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6.0% 증가한 728,467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디지털단지 인원은 100,763명으로 집계되어,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최순욱기자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