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인들과 한국에 있는 중동지역 대사들이 만나 민간 경제협력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5일 롯데호텔에서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오찬간담회를 통해 한-중동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손경식 회장은 “중동국가들이 오일머니를 활용해 대규모 신도시 건설과 산업다각화, 금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대중동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및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한국과 중동 양 지역의 경제협력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분야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각 지역이 갖고 있는 핵심자원을 결합시켜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중동지역대사들과 위원사간 경제·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4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중동측 인사로는 아메드 알-미드하디 주한카타르대사, 아메드 보우자임 주한모로코대사, 모하메드 살라 엘딘 아바스 주한수단대사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