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 준공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 준공

 기아자동차가 북미 시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통합업무단지를 완공했다.

 기아차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정의선 사장,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장, 김재수 LA총영사, 로사리오 마린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업무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통합업무단지는 미국 판매법인 신사옥과 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관련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 약 1340억원(1억3000만달러)이 투자된 이 단지는 8만7820㎡의 부지 위에 건설됐다.

 미국법인 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한다. 이 중 디자인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 9355㎡ 규모로 디자인 및 모델링 스튜디오, 도장 설비, 신차 품평회장, 영상 품평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 최첨단 디자인 설비들을 갖췄다.

 기아차는 특히 통합업무단지를 내년 완공할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의 전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 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