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배영훈)는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재도약을 위해 가산디지털단지 내에 위치한 사옥과 부지를 매각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으로의 생산 공장 이전 및 신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대 등 중장기 목표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한 조치다.
배영훈 사장은 “부지 매각이라는 숙제를 해결함으로써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1만1500여㎡에 달하는 사옥과 공장부지를 매각하고 새로운 사옥으로 곧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륭전자 측은 조만간 구매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구체적인 매각대금은 계약 확정 후 공시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륭전자는 부지 매각 대금을 신제품 개발 및 연구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위성라디오뿐 아니라 셋톱박스·자동차용 위성 라디오 등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개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