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안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3년 내 매출 1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큐리티 월드 엑스포 2008’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상 보안 관련 신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이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솔루션 사업 중 시큐리티 사업을 대폭 강화해 3년 내에 1조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이날 번호판 인식,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비롯해 300만화소 IP(Internet Protocol) 카메라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UTP(비차폐연선) 케이블을 활용해 설치·유지·보수가 손쉬운 아파트 전용 영상보안 솔루션도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단품 외에 다양한 특화 솔루션을 갖추고 맞춤형 영상보안 시장을 본격 활성화시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상 보안 장치를 포함한 시큐리티 사업의 본격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과 부품 등의 핵심 경쟁력과 다양한 솔루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DVR 전문업체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완제품 도입은 물론,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동 설계하는 등 중장기인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보안 카메라 부문에서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베린트(Verint)와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영상 보안 시장은 금액기준으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께 14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