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상장을 앞둔 드래곤플라이가 신규 게임 출시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201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포스’로 스타덤에 오른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게임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카르마2’를 시작으로 ‘스페셜포스2’ ‘퀘이크워즈온라인’ 등 온라인 FPS 게임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현재 미국, 대만, 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인 수출국을 연내에 2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온라인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을 무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올해 1분기 현재 약 해외부문 매출이 31억원에 이르는 등 연평균 320%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매출액 264억원과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박 사장이 제시한 2010년 경영목표는 각각 658%와 502%의 큰 폭 성장을 보인 것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내달 4∼5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