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권에 희유금속 소재산업 클러스터 구축 추진

 전남도가 정보기술(IT)·자동차 철강 등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금속자원인 ‘희유금속’ 소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도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2008년 신규 지역혁신센터(RIC)사업에 순천대의 ‘차세대 전략산업용 희유자원 실용화 센터’ 설립 운영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총 139억 원을 투입해 전남 순천 등 동부권에 국내 최초의 희유금속 제련·정련·재활용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전남도와 순천시, 전남테크노파크, 광양합금철 등 27개 지역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과 연계한 기술개발, 애로기술해결, 교육훈련, 창업 및 마케팅 등의 사업도 이뤄진다. 희유금속은 매장량은 적지만 첨단소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크롬·망간·코발트·텅스텐·인듐·희토류 등 31종의 금속을 가리키며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기도 한다.

노두근 전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지역혁신센터 선정은 전남 희유금속 소재산업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광양만권의 마그네슘 사업과 함께 전남지역 신소재 연관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