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모바일포털 모키(mokey.co.kr)가 진행 중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G 아이폰의 기능과 디자인·브랜드를 고려했을 때 60%의 네티즌이 구입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 총 1290명의 네티즌이 참여한 설문에서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36.4%(469명)로 가장 많았고, ‘반드시 구입하겠다’고 대답한 네티즌은 23.6%(304명)에 달했다. 또 ‘구입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응답한 네티즌도 27.6%(356명)에 달해 잠재적인 구매 가능성은 87.6%까지 올라간다.
아이폰이 얼마나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마음에 든다’는 대답이 42.1%로 가장 많았고, ‘마음에 드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8%에 달했다. 또 아이폰을 구입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사항에 대해서는 29.5%에 달하는 380명이 ‘터치스크린’을 꼽았다. 뒤를 이어 ‘편리한 인터넷 사용(11.7%)’과 ‘애플 브랜드(9.6%)’의 순이었다.
이같은 답변은 네티즌들이 아이폰의 최대 장점인 풀터치스크린과 인터넷 풀브라우징 서비스 등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아이폰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한 언론 기사와 블로그·휴대폰 정보사이트’ 등에서 적극적으로 얻고 있는 것(59.4%)으로 나타났다.
이달 1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모키의 설문조사도 10여일만에 조회수가 1만여건에 달할 정도로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국내에 3G 아이폰을 출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TF 측은 “현재 애플을 비롯한 다양한 휴대폰업체와 공급을 위한 협의 창구는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아이폰의 출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을 비롯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속하게 커지고 초기 시장 폭발력도 확인된 이상 어떻게든 출시를 위한 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종석기자 jsyang@
3G 아이폰의 기능·디자인·브랜드를 고려했을때 구입 의향은 (n=1290)
전혀 없다 73명(5.6%)
없다 88명(6.8%)
반반이다 356명(27.6%)
의향이 있다 469명(36.4%)
반드시 구입하겠다 304명(23.6%)
자료:모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G 아이폰의 기능 디자인 브랜드를 고려했을 때 구입 의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