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가까운 거리를 출장가는 공무원들은 공용차 대신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감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일반 업무용 승용차량의 줄이는 대신 ‘업무택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택시는 공무원의 근거리 출장시 각 부처와 협약을 체결한 업체의 콜센터에 택시를 호출하고, 택시 요금은 업무택시를 이용한 공무원이 전용커드로 결제한 뒤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행안부는 이같은 제도를 8월부터 우선 시행하고, 내년부터 모든 부처로 확대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택시제가 도입되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일반 업무용 승용차량의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차량과 인력의 자연 감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기관특성과 업무성격을 고려해 공용차량을 값싸고 친환경적인 LPG 차량으로 대체하도록 하고 특히 일반 업무용 승용차량의 경우, 2009년 생산예정인 LPG 경차를 구입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