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포스데이타에 110억 규모 IPTV 시스템 공급

 국내 인터넷 TV(IP TV) 기술이 미국에 진출한다.

셀런(대표 김영민)은 미국에서 IP TV사업을 준비 중인 포스데이타에 110억 원 규모의 IPTV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셀런이 공급하는 IPTV 시스템을 130만 여명의 교민을 대상으로 IP TV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셀런 IP TV 시스템은 운영 관리·VoD와 CDN, 수신 제한 장치(CAS),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셋톱박스를 모두 포함한다. 셀런은 또 독자 IP TV 솔루션 ‘C-IPTV’ 등을 탑재하는 방안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셀런 김영민 대표는 “이번 시스템 공급을 통해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IP TV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북미 전역에서 셀런의 축적된 IP TV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미국 현지 IP TV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5월 현지법인 ‘&TV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으며 현지 사업을 위해 셀런과 손잡았다. &TV 커뮤니케이션은 올 3분기 시범 서비스를 거쳐 4분기에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마텔레콤&미디어에 따르면 미국은 2012년 IP TV 가입자가 488만 명으로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