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웹 서핑이 가능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라이슬러LLC는 26일 ‘유커넥트(UConnect)’ 전략의 일환으로 달리는 차내에서 무선통신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2009년형 ‘돗지’와 ‘지프’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유커넥트 하드웨어를 자동차에 설치해야 한다.
무선 인터넷은 이 하드웨어와 휴대폰을 이용한 방식으로 와이파이와 3세대 방식으로 제공된다. 크라이슬러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이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월 사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크라이슬러는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초 ‘뉴 세브링 컨버터블’에 20기가바이트 용량의 하드 디스크를 내장해 각종 음악, 영화, 사진 등을 차 안에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커넥트 핸즈프리 시스템을 장착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휴대폰과 차량 오디오 시스템이 무선으로 연결하는 통합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부터 MS와 공동개발한 ‘포드 싱크(Sync)’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장착했다. 싱크를 통해 운전자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휴대폰으로 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