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 단계 진화한 컴퓨터전산화단층촬영장치(CT)인 ‘브릴리언스 iCT(Brilliance iCT)’를 국내에 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256개의 인체 단면을 촬영, 영상의 질을 높이면서도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CT의 경우 한번의 촬영으로 최대 40㎜ 영상을 얻어내는 반면 브릴리언스 iCT의 경우 최대 80㎜까지의 영상을 얻어낼 수 있다. 심장, 복부 등 잦은 움직임이 있는 인체 장기들의 촬영 및 관련 질병 진단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또한, 최고 80%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감소하면서도 심장이 단 두 번 박동하는 짧은 시간 내에 심장 전체의 영상을 얻어낼 수 있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은 “브릴런스 iCT 출시를 계기로 심장 혈관 영상 진단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