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국EMC 사장이 1일 본사 부사장(Corporate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한다. 아태지역 출신 임원이 본사 부사장에 임명된 것은 EMC 본사 창립 29년만에 처음이다.
김 사장은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직과 EMC 본사 부사장직을 겸하며 한국EMC 비즈니스 총괄과 함께 본사의 글로벌 경영 의사결정에도 참여한다.
잭 몰렌 EMC 인사총괄 수석부사장은 “김 사장이 취임 후 18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이루는 과정에서 HW 중심의 비즈니스를 정보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 중심으로 바꾸고 유연한 기업 문화를 만든 점 등이 본사 경영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99년 한국EMC에 합류한 뒤 △EMC 아태지역 영업전략 프로그램 총괄본부 상무 △한국EMC 영업담당 전무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7월부터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 왔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