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에 기업은 국경이라는 장벽 없이 마음대로 옮겨다닐 수 있습니다. 사람, 상품, 돈, 정보 등 모든 것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세계화 시대고,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더 자유로워지고 확대될 것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국가는 물론이고 지자체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투자 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러한 세계화 시대에는 정부나 도시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국가나 도시를 선택한다”며 “기업은 세계 어떤 나라, 어느 도시에서의 경영이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주고 가장 편리할 것인지를 판단해 그 국가나 도시를 찾아가기 때문에 오늘날 기업이 선택하지 않는 국가나 도시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부산은 이러한 무한경쟁 시대에 당당하게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에 나설 준비가 돼 있고, 부산을 ‘동북아시대의 해양수도’로 만들기 위해 분야별 추진 전략과 로드맵을 세워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대학과 공무원, 시민이 자산인 우리 부산이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머지않아 뉴욕, 파리, 런던, 홍콩 못지않은 ‘글로벌 도시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