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 캄포스 SWIFT 회장은 1일 한국의 전자무역 환경을 높이 평가하며 “다른 아시아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포스 회장은 이날 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강연회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과 SWIFT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한국 금융서비스 산업은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는 국가별로 너무나 많은 차이가 존재하고 이 때문에 국가간 금융결제에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이로된 문서교환을 IT·모바일 기술을 통해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관련 무역협회가 추진 중인 u트레이드허브는 아시아 무역거래 양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캄포스 회장은 또한 전자무역에 있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SWIFT는 보안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의 누락 또는 잘못 전달된 경우가 없다”면서 이것이 SWIFT가 성공한 배경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WIFT는 국제금융결제통신망 운영기관으로 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외환은행과 온라인 무역문서 결제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