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와 미국 일리노이대가 송도국제캠퍼스에 IT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인하대와 미국 일리노이대는 1일 12시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19층 영상회의실에서 IT 분야 대학원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양 대학은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글로벌 캠퍼스 내 IT 대학원 설립 △벤처창업지원 및 기술재교육센터 설립 △공동연구 및 연구센터 설립 추진 등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후에는 계약 및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내년 하반기에 양교 공동 기업기술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오는 2010년부터는 공동연구소와 IT 대학원이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석·박사 200명 이상의 학위과정으로 운영되며 연간 일리노이공대 전임교원 4명과 방문교원 12명이 파견되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협약을 체결한 일리노이대는 미국 내 공과대학 4위, 대학원 공학프로그램 5위권에 랭크돼 있으며 연간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 연구비 규모가 2004년 기준으로 5억달러에 이른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대학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여 인천을 첨단산업 연구 및 동북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