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샵 직원은 스터디 중입니다.’
인터넷쇼핑몰인 디앤샵(대표 김한준)의 직원들이 최근 보험모집인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주경야독하고 있다. 하반기 보험 상품 판매를 앞두고 대리점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현행 법상 보험을 팔기 위해서는
전체직원의 10% 이상, 최소 4인 이상이 보험모집 자격이 있어야 한다.
대앤샵 직원들의 보험모집인 자격 열풍은 바로 대표이사인 김한준 사장의 과거 이력과 관련이 있다. 김사장은 전 직장인
GS홈쇼핑 근무시 홈쇼핑사로는 처음으로 보험 상품을 도입해 무형 상품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김사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종합 인터넷 몰로도 금융 상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앤샵은 하반기 보험 상품 등 금융 상품 론칭을 위해 보험모집인 확보에 나선 것이다. 보험 상품 등의 경우 반품 비용이 없는 데다, 인터넷 소비자 특성에 맞는 보험상품을 설계할 수 있는 등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보험모집인 자격과 보험 대리점 자격 획득을 장려하기 위해 자격을 따는 직원들에게 상품권 등 인센티브 등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점포 유통업으로 보험상품을 팔고 있는 홈쇼핑사들은 보험 판매팀의 경우 거의 100%가 자격이 있다. 보험모집인은 매월 2∼3회 정도 시험 치르며, 시험에 통과하면 협회에 등록돼 영업을 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