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다 좋은 사무실∼.’
요즘 국내 최고의 콜센터 미들웨어 전문기업인 넥서스커뮤니티의 직원들은 출근이 즐겁다.
새로 이사한 사무실이 정말 집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직원 60명의 이 회사는 며칠 전 서울 구로디지털밸리 에이스하이엔드타워 2차 15층을 매입, 이사했다.
넥서스로서는 처음 마련한 사옥. 하지만, 직원들에게 더 좋은 건 사무실이다.
회사내의 복합 공간인 ‘브로드 웨이(Broad Way)’에는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사내 헬스클럽과 극장형 복합 회의공간 ‘더 로드(THE ROAD)’, 그리고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 타이틀과 컨셉을 빌려 다양한 사무실을 꾸몄다.
또 2000년 초부터 시작된 양재현 사장의 독서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북 까페’는 방향목 정원과 결합되어 직원들의 휴식과 편안한 대화의 장을 제공하도록 했다.
사무 공간도 직원들을 최대한 고려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원들의 업무 패턴을 고려한 인체 공학적인 사무 가구와 커다란 개인 사물함이 구비된 ‘아티스트웨이(Artist Way)’는 직원의 내면에 숨겨진 창조성을 일깨우는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정도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를 내놔도 부럽지 않을 근무 환경이다.
첨단 문화 사무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 넥서스 신사옥은 업무환경 개선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자인과 통합커뮤니케이션(UC) 기술을 밀결합시킨 것으로, 양재현 대표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이 회사의 박찬숙 마케팅 코디네이터는 “얼마전 극장형 복합 회의공간에서 직원들과 영화 ‘매트릭스’를 봤는데, 직원들이 ‘이제 극장 가지 말자’며 너무들 좋아했다”며 “직접 보면 더 환상적”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