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청 악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업무 차질

 중국에서 침투한 것으로 보이는 악성 바이러스로 인해 전북 진안군청을 비롯해 행정기관이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청 전산망에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윈-트로얀/Q호스트 악성 바이러스가 침투해 컴퓨터를 마비시켰다. 이에 군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청 내 컴퓨터 250여 대를 모두 차단시킨 뒤 백신으로 치료한 뒤 1일 오후 1시께 복구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전자결제 등이 지연되면서 민원서비스에 지장을 줬다.

 군 관계자는 “신종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을 발견한 즉시 다른 컴퓨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본청내 컴퓨터 사용을 중지시켰다”면서 “전북 지역 일부 시·군청 등 행정기관에서 비슷한 바이러스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