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재무보고서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책이 발간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자치단체의 ‘2007년 재무보고서’ 공시를 앞두고 지역 주민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복식부기 이야기’를 책자로 발간, 각 자치단체에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 책을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행안부 인터넷 홈페이지와 자치단체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전국의 자치단체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기업형 회계방식인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전면 시행해 복식부기 방식으로 재무보고서를 작성·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이 복식부기를 어려워해 재무보고서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삼걸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재무 보고서는 자치단체의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결과 등 다양한 재정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데도 지역 주민이 복식부기 회계로 작성된 재무 보고서를 잘 활용하지 못해 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복식부기 이야기’는 복식부기 회계의 기본 개념, 재무 보고서 보는 방법 등을 사례 위주로 설명했으며 이해가 쉽도록 만화로 제작됐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