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에듀와 함께하는 ET 논술 ]7월 첫째주 답안

 1.내용 파악하기

 제시문 (가)의 중심 내용을 요약하시오.(300자 내외)

 

 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21세기 인간은 접속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전자상거래와 사교활동 등 문화 경제적 활동을 한다. ‘닷컴’ 세대에 속하는 젊은이들은 빠르게 변하는 가상세계나 네트워크에 어울리기 위해 심리학에서 말하는 ‘다중 인격자’에 가까워지고 있다. 현실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은 세계에 적응하고 주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일관된 참조의 틀을 형성하기 어렵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현실 세계를 제대로 수용하기 위한 유연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2.적용하기

 제시문을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 인터넷이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서술하시오.(600자 내외)

 

 정보화는 기술 혁신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상품의 구입, 전자우편을 통한 의사소통, 정보검색 등을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토론방을 바탕으로 어떠한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고 토론할 수 있게 돼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게 됐다. 또 하이퍼텍스트로 구현되는 다량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보다 사회 현안에 대해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고 각 사안에 대해 다양한 판단을 가질 수 있으며 정보를 공유하거나 홈피를 통해 자신을 알릴 수도 있게 됐다.

 그러나 정보화는 이처럼 우리 사회를 유토피아로만 만들지는 않는다. 사이버 공간에서 유입되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비판적 수용을 하지 못할 경우 수동적 인간이 될 수 있다. 특히 익명성은 자유로움과 동시에 여러 문제를 양산하기도 한다. 청소년의 경우 컴퓨터 통신과 오락을 통해 유해 정보에 규제 없이 노출되기도 하고 개인프라이버시 침해를 당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양산하기도 한다. 사이버 세계에 익숙해져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가 하면 사이버 세계 속에 익숙해서 현실에서의 인간적 교류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3.종합적으로 논술하기

 제시문 (나)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정보화를 추진해 IT강국이라는 명성과 성과를 이뤄냈다. 정보문화 인프라만 놓고 볼 때는 세계적 IT강국이라 할 수 있지만 이에 걸맞은 정보문화를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시문과 <보기>를 바탕으로 선진 정보문화를 갖추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서술하시오.(1000자 내외)

 

 오늘날 우리는 제러미 리프킨의 말처럼 ‘접속의 시대’라 일컬어지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특히 제시문 (나)를 통해 알 수 있듯 우리나라는 가정 내 인터넷 이용률이 94.1%로 OECD회원국의 평균치인 58%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네티즌 참여율 역시 인터넷 이용자 3명 중 1명이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 인터넷은 우리 삶에서 단순한 정보 접근의 수단을 넘어서고 있다. e메일, 전자상거래 등 우리는 인터넷의 효용을 바탕으로 편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적 기반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보화 시대의 진정한 주인은 사용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터넷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올바른 쪽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성숙한 인터넷 토론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바람직한 댓글 문화 형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인성교육 실시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속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쉬울 뿐 아니라 유포하기도 쉽다. 그러므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비판적 안목을 길러야 한다. 나아가 이를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정보 도용 및 유출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마련해 개인정보 수집 범위와 제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에 고객의 정보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악용될 수 있으므로 서비스 제공자들은 개인정보를 쉽게 모으려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개인 등 정보를 사용하는 주체들은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보안 예산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며,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으로 분산되어 있는 개인정보보호법은 통합해야 한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제도와 법도 완벽할 수는 없다. 결국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정보화의 역기능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은정, ㈜엘림에듀 집필위원 / 엘림에듀 대치 직영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