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져갔던 UN기를 반기문 UN 사무총장에게 반환하는 행사를 가진다.
이씨가 반 총장에게 반환하는 UN기는 지난 2월21일 UN 외기권사무국(UN-OOSA)으로부터 주오스트리아 대사관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서, 사무국의 ‘국제우주정거장 퍼포먼스’ 제안을 우리 측이 수용함으로써 행사가 이뤄졌다.
이씨는 전달받은 UN기를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져가서 한국과 UN간의 우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수행한 뒤 지구로 가져왔으며, 이번 반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깃발을 반환하게 됐다. 이씨는 소유즈 TMA-12 승무원인 세르게이 볼코프, 올레그 코노넨코와 함께 찍은 우주인 사진을 반 총장에게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UN기 반환 행사에는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박인국 UN대표부 대사, 이바쉔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참석하여 우주인 배출을 통한 한국과 UN의 협력을 축하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