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처음으로 주차보조 시스템이 장착돼 화제를 모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에서 ‘똑똑한 SUV 티구안의 론칭 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티구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Iguana) 합성어인 ‘티구안’은 스포츠&스타일 버전으로 폭스바겐의 4모션 4륜구동 시스템과 팁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주차보조 시스템인 파크 어시스트 기능을 달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차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한다. 운전자가 ‘파크 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차에 장착된 센서가 공간을 스스로 감지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준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 운전자는 차가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동안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만 밟아주면 된다.
티구안은 2개의 터보엔진 버전으로 선보인다. 피에조 인젝터가 장착된 2.0TDI 엔진은 4기통 커먼레일 엔진으로 최고 140마력, 최대 32.6㎏.m 토크를 자랑한다.
안전 최고 속도는 시속 207㎞, 공인연비는 리터당 9.8㎞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디젤모델인 티구안 2.0 TDI가 4170만원, 2.0TSI가 4520만원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은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출시된 이후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콤팩트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