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간 통합 협상이 불발로 끝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5월부터 진행돼 온 한국철도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와의 우선협상을 종결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철도대-고려대 세종캠퍼스 간 통합 협상은 지난 2004년 관계부처 협의 끝에 한국철도대를 4년제 사립대학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한 뒤 공모를 통해 이뤄졌었다. 국토해양부는 협상 결렬 원인에대해 교직원 신분 문제와 4년제 개편에 따른 학제 개편, 통합 후 학교 발전 방향 등에서 고려대 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려대와 우선협상은 종결됐지만 철도산업 인력의 전문화, 고급화를 위해 철도대학을 개편할 필요가 있는 만큼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